여정
아버지의 집으로
탕자의 형!
2020. 5. 19. 07:38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배가 굶주린 탕자의 모습으로
마음이 굶주린 큰 아들의 모습으로...
저의 본질은 빚진자요 죄인입니다.
이런 저를 기다리시며
오늘도 동구밖을 바라보시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오늘 저는 어쩌면 큰 아들의 옷을 입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본향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도록 늘 권면과 훈계를 부탁드립니다.
-2020.5.18 빚진자 히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