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말(10.18목)

탕자의 형! 2018. 10. 18. 05:55

• 2018.10.18(목) 묵상

 

37 바울을 데리고 영내로 들어가려 할 그 때에 바울이 천부장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냐 이르되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38 그러면 네가 이전에 소요를 일으켜 자객 사천 명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39 바울이 이르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

40 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울이 층대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매우 조용히 한 후에 히브리 말로 말하니라

(행21:37-40)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바울은 말하기를 청하고 천부장은 말 하게 한다

어떤 큰 사건이 아니어도 작은 관계 가운데에서도

일방적인 말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교회안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상대방의 말을 도대체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말만 쏟아놓는다

그러면서 하나님 음성들었다고 말한다

사람말도 못듣는 사람이 어찌 하나님말을 들었겠는가!

교회에서 사람들이 점점 떠나간다

일방적인 말의 공격에 지쳐서 떠나 갈지도 모른다

설교자의 자리에서 일방통행은 살인과 같다

말을 하려면 먼저 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나를 포함해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말은 믿는 이의 말이 아니다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말이 교회의 말이어야 하고 믿는자의 말이어야 한다

권위가 주어질 수록 말을 적게해야 한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고 지키지도 못하는 말이 남발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권위가 지켜지지 못하면 안정감이 없고 불안하여 다른 권위를 찾아 떠나고 만다

어찌되었든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말하고자 한다

나도 쓸데없는 말로 스스로의 권위를 무너뜨리지 말고 오직 복음을 전하는데 말하기를 힘쓰는자가 되어야 한다

아멘

네 주님 그리하겠습니다

주님은 없고 자기연민과 자기왕국만 난무하는 교회의 말이 회개하고 복음만을 전하는 거룩한 말이 되길 결단합니다 소망합니다

저의 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말이 아닌 거룩하게 하는 말이 되게 기름부으소서

많은 말이 내입에서 떠나고 오직 권위에 합당한 말 삶과 일치된 말이 있도록 권위와 삶을 살아내는 자가 되겠습니다

저를 권면하시고 훈계하시어 저로 그리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