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먼지를 털고...(9.28금)

탕자의 형! 2018. 9. 28. 07:45

• 2018.09.28(금) 묵상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행18:5-11)

 

이제는 정말 안산학교를 의지하고 기대하던 것에서 마음을 접어야 하나보다

며칠 째 안산학교를 향한 마음을 내려놓으라 하신다

오늘 본문의 바올의 심정이 얼마나 안타까울까만 바울도 옷을 털고 돌아서는 것 처럼 나도 옷을 털고 일어설 때인것 같다

그렇다고 안산학교가 본문의 유대인들은 아니다

안산학교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믿고 삶으로 살아내는 신실한 바울과 같은 이들이다

다만 생각이 다를 뿐이다 선교에 대한 입장과 처해진 환경이 다를 뿐이다

오히려 내가 저들을 대적하고 비방한다면 내가 유대인이요 저들이 바울일행이다

그냥 갈라설 때 아무 말도 뒤 끝도 없이 먼지를 털듯 헤어지라는 마음이다

내 안에 요동치는 항변과 분노를 쏟아놓지 말고 참으라는 마음이다

더 이상 기도할 힘 조차 없어서 간사모임조차도 진행못하는 무너진 리더쉽을 위해 기도로 막아서야 한다 예배로 반대정신으로 막아서야 한다

주어진 직임에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아멘

네 주님 머지막 남은 한 달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충성하겠습니다

조용히 ...

그리고 먼지를 털고 깨끗하게 떠나겠습니다

어떠한 기대도 이제는 내려놓습니다

제 마음의 아타까움도 무엇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분노도 내려놓습니다

다만 안산학교를 성령님께 올려드립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