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꽃(4.18수)

탕자의 형! 2018. 4. 18. 07:44

 

(요8:39-47)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꽃)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

성경말씀은 다 모르니 이래저래 변명이라도 가능하지만

외우고 있는 주기도문의 단 한줄도 삶으로 살지 못하고 있는데

그냥 말씀앞에 머물기만 하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말귀를 알아듣고 행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부끄럽다 이 아침!

 

문득

김춘수님의 꽃이란 시가 생각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 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 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나의 작은 몸짓을 꽃이라 부르는 분이 계신다

주님이시다

은혜로 이 행함없는 자의 아주 초란한 몸짓을 순종이라도 인정해주시며 당신께 속하도록 허락하고 인도하신 분!

바로 주님이시다

 

아멘 나는 이제 누군가에게 그의 이름을 부르고 계신 주님을 전하는 자로 살기를 결단합니다

아멘

저의 이름 곱게 불르시며 주님께 속한자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