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별(4.7토)

탕자의 형! 2018. 4. 7. 10:04

요6:67-71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너희도 가려느냐)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다

이별은 그 무슨 아름다운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해도 아픈 것이다

주님도 떠나 가는 이들로 인해 아프셨나보다

그러나 주님과 나의 아픔에는 큰 차이가 있다

나는 남는 내가 외롭거나 불쌍해서 아파하는 것이고

주님은 떠나는 이들이 불쌍해서 아파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요 며칠 강의중에 배웠다

사실은 주님의 부르심에 달려가는 것은 떠남을 전제로 한다

가족에게서 안전한 환경에서 직장에서 ...

가장 어려운 떠남이 바로 나 자신에게서다

나를 사랑하는 자기연민에서

죄책감에서

열등감에서

우월감에서

그동안 쌓아온 영적 세상적 지위에서

떠나면 잃는 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사역에서

발목이 잡혀 주님의 부르심에 주춤함이 얼마나 많은지...

그럼에도 주님은 오늘도 나를 부르시면서 질문하신다

"너도 떠나가려냐?"

당신의 부름에서 떠나 나에게로 돌아 가려느냐라고 질문하신다

이 질문에는 주님의 또다른 아픔이 들어 있다

그것은 부르심에 달려가는 나에게 많은 이별이 있고 그로 인해 내가 아파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아뇨 주님 전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을 위해서도 누구를 위해서이기보다 이 길이 내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의 믿음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의 고백으로 주님께 나아간다

"영생이 주께 있사온데 제가 어디로 가겠나이까!"

아멘

주님 제가 주님의 부르심안에 늘 서있기를 결단하며 소망합니다

주님. 제 이별을 아시며 아파하심에 제가 감격합니다. 주님과 함께 함이 제가 살길이기에 오직 주님 따릅니다

제가 부르심에 반응하지 못하거든 제 앞에 눈물흘리는 지체를 보내시어 주님의 눈물을 보게 하시옵소서 그러면 제가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서서 주님 따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님께 순종하는 지체의 이별을 아픔으로 보며 같이 울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